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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발제문: 고백 미나토나가에



1. 책에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유코, 슈야, 나오키, 슈야와 나오키 어머니, 베르테르, 반장 등) 그리고 각각의 인물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게 되는데요. 작가는 챕터를 이어가면서 하나씩 그 이유를 풀어갑니다. 독자로서 느끼기에 가장 안타까웠거나 슬펐거나, 또는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어떤 것이었는지 공유해주세요.

2. 범죄를 저지른 두 명의 아이 [슈야]와 [나오키]. 이 둘은 매우 다른 성향을 가진 인물들이지만, 결핍과 욕구라는 측면에서 유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들을 살인이라는 범죄까지 이끌게 된 강력한 동기는 무엇이엇나요?

3. " 경찰에 진상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A와 B의 처벌을 법에 맡기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살의는 있었지만 직접 죽이지는 않은 A. 살의는 없었지만 직접 죽이게 된 B. 경찰에 출두시켜도 둘 다 시설에 들어가기는 커녕 보호관찰 처분, 사실상의 무죄방면이 될게 뻔합니다"
교사 유코는 딸 마나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반 아이들을 법의 심판에 맡기지 않고, 스스로 처벌하기로 합니다. 처벌은 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을 사회로부터 고립시키고 극도의 심리적 압박을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1) 유코의 이러한 복수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복수의 방식을 막론하고) 스스로 벌을 내리겠다는 유코의 선택은 정당화 될 수 있을까요?

4. 같은 반 학생들은 범죄자 슈야를 혐오의 대상으로 삼고 무자비하게 비난하고 괴롭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행위는 범죄를 저지른 나쁜 놈을 상대로 하기 때문에 '마땅하다'는 인식을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의 태도는 어떻게 보시나요? 우리 사회에서도 '악인'을 두고 펼쳐지는 2차 처벌이 종종 일어나는데요. 그러한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해봅시다.

5. ‘촉법소년’은 형벌을 받을 범법행위를 한 만 10세 이상∼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로, 형법 제9조는 ‘14세가 되지 아니한 자의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형사책임능력이 없기 때문에 형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하더라도 형사처벌을 하지 않고, 가정법원이 소년원으로 보내거나 보호관찰을 받게 하는 등 ‘보호처분’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촉법소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6. 범죄자라고 하더라도 생명의 무게는 똑같을까요? 사회에 해악을 끼친 범죄자라고 하더라도 생명의 존엄성과 인권 보호 측면에서 존중되어야 하는 것인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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